젤렌스키 "트럼프, 전쟁 끝낼 수 있는 강자" 구애작전
[앵커]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신인의 취임을 앞두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을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향후 전쟁을 유리하게 끝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적임자"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렉스 프리드먼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말치레가 아니라 우리 국민은 그를 진짜로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단력이 있다며 개인적인 찬사도 아까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는 결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의 자질은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는 이 전쟁에서 결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친밀한 관계를 맺어 향후 러시아와의 휴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구애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출연한 팟캐스트는 미국 20~30대 청년들이 즐겨보는 채널로, 트럼프 당선인도 대선 당시 출연한 바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전투에 투입된 북한군 사상자가 3천800명에 이른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독재체제이기 때문에 명령으로 3만~4만, 아마도 50만명까지도 더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병 북한 군인의 피해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이날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돌격 부대를 투입, 반격을 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와 오늘 쿠르스크 지역의 마흐니브카 마을 근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러시아군은 최대 1개 대대의 북한 보병과 러시아 낙하산병을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이 전황을 바꿀 정도의 공격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렸다는 평가가 일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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