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몰입'을 주제로 160개국 기업들이 참가한 CES, 여러 신기술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를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소희 기자, 올해 행사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고요?
◀ 기자 ▶
네, 이곳 CES는 조금 전인 오전 10시에 성대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CES에는 전 세계에서 4천 8백여 개 기업이 참가했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참가한 우리 기업도 역시 사상 최대인 약 1천 곳이 참가해 첨단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CES를 수놓을 핵심 기술은 역시나 AI, 인공지능입니다.
지난해에도 AI를 선보이긴 했지만, 올해는 이 AI 기술이 우리 삶을 얼마나 변화시킬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우리나라 가전업계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는 나란히 'AI 홈'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가전제품끼리 연결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냉장고가 그날의 일정을 알려주거나 침대가 심박수나 호흡 등 신체 정보를 수집해 알려주기도 합니다.
음성이나 동작으로 직접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이는 고도의 AI 기술인데요.
중국의 대표 가전기업인 하이센스와 TCL도 비슷한 '스마트 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오전에는 또 다른 핵심기술, AI와 모빌리티를 결합한 현장도 돌아봤는데요.
CES를 주최한 미국소비자기술협회에 따르면, 전 세계 300개 이상의 모빌리티 기업이 참가했거든요.
AI가 탑재된 자율주행차가 등장했고, 운전자의 뇌파를 측정해 졸음운전을 인식하고 경고 알람을 울리거나 탑승자의 표정과 음성 등을 감지해 주행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들이 돋보였습니다.
한국 기업의 참가 규모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데요.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에 주는 '최고 혁신상'의 30%를 우리 기업이 차지할 만큼 기술력을 자랑했습니다.
이번 CES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는데요.
기술의 진보가 사람의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그 실마리를 찾아보는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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