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에 불탄 건물만 1만채…혼란 틈탄 약탈에 통금령도

2025.01.10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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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알타데나 산불 전후 모습 위성사진 [맥사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0일(현지시간)까지 나흘째 산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마가 집어삼킨 건물만 1만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폭탄이 떨어진 듯 잿더미가 된 화재 현장에서는 혼란한 상황을 틈탄 약탈이 벌어져 일부 지역에는 통금령이 내려졌다. 한편에서는 피해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나눠주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CNN과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금까지 화마가 집어삼킨 면적만 약 145㎢로 여의도 면적(2.9㎢) 50배에 달한다. 가장 불길이 큰 '팰리세이즈 산불'과 '이튼 산불'로 파괴된 주택과 건물이 1만여채가 넘으며 사망자 수는 10명에 이르렀다. LA 카운티 보안관 로버트 루나는 "원자폭탄이 떨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팰리세이즈의 화재 전후 주택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 [맥사 제공.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금지] 미국 민간위성촬영 기업 맥사(Maxar)가 공개한 LA 화재 현장의 위성사진을 보면 서부 해안의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주택가는 산불로 완전히 초토화됐다. 시뻘건 불길이 팰리세이즈 주택가를 집어삼키고 있는 모습도 위성사진에 고스란히 담겼다. 도시 전체가 마비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혼란을 틈탄 약탈도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약탈 혐의로 최소 20명이 체포됐고 샌타모니카시는 무법 상태를 고려해 저녁 6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통금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 방위군도 9일 저녁부터 산불 지역의 치안을 위해 동원됐다. LA 카운티가 전날 오후 새로 발생한 '케네스 산불'의 대피 경보를 인근 지역 주민에게만 보내려다 전체 주민 960만명에게 모두 보내는 실수를 한 점도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LA 카운티는 곧바로 정정경보를 보냈다. 이런 가운데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지원도 답지하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창립자인 호세 안드레스는 팰리세이즈 화재 현장 인근에 푸드 트럭을 설치했다. 그는 "부유하든 가난하든 지금 이 순간에는 누구에게나 지원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년 오스카상을 받은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구호 활동을 위해 100만달러(약 14억6천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shin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연합뉴스 202501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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