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규모가 작았던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무려 20만 명 넘게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푸틴과의 회담도 준비 중이라는데, 워싱턴 D.C.에서 이태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취임식 무대로 걸어나옵니다.
코로나가 한창인 4년 전 바이든 취임식의 참석 인원은 1000여명 남짓, 도심 퍼레이드도 가상으로 대체했습니다.
10일 뒤에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은 달라질 예정입니다.
참석인원은 22만명으로 예상되고 축하 오찬과 무도회도 8년 만에 부활합니다.
외국 정상을 초청하지 않는 관례도 깼습니다.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와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초청 받았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도 초청받았지만 고위급 특사단이 대신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이번 취임사에서 '통합' 강조할 예정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대통령 (2017)
"오늘부터 새로운 비전이 이 나라를 지배합니다. 오직 미국 우선주의, 미국 우선주의…."
제가 받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입니다.
취임 선서 장면을 직접 보는 것은 자녀와 손주까지 전해질 추억을 만드는 것이라며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날이 될거라는 인사가 적혀 있습니다.
트럼프는 취임 이후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도 조율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푸틴과의 톱다운 외교 방식으로 종전에 본격 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tv조선 이태형입니다.
이태형 기자(nihao@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