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해 전국의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됐습니다.
서울은 8% 가까이 올라 전국에서 공시가가 가장 많아 상승했는데, 아파트값이 급등한 강남권에선 보유세 부담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의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 1천558만 가구 공시가격을 공개했습니다.
전국 평균 공시가는 3.65% 상승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 가까이 올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경기는 3%, 인천은 2% 이상 각각 올랐습니다.
전북과 울산도 공시가가 상승했고, 충북과 충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공시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세종의 경우 올해는 3% 이상 떨어져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대구와 광주, 부산, 경북, 대전의 공시가도 하락했습니다.
서울 안에서는 서초와 강남, 송파의 공시가가 10% 넘게 상승했고, 성동과 용산은 각각 10%, 마포는 9% 이상 공시가가 높아졌습니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아파트였는데, 464제곱미터 공시가가 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공시가 12억 원을 넘는 종합부동산세 대상은 31만 8천3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5만 1천500여 가구 늘었습니다.
강남권 아파트의 경우 공시가가 높아지면서 보유세 부담이 최대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는 의견 등을 수렴한 뒤 다음 달 30일 결정 공시됩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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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기자(cooldud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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