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 한화의 문동주 투수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렸습니다.
결정구 스플리터의 위력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회 등판한 문동주의 빠른 공은 오늘도 위력적이었습니다.
시속 153km의 직구를 시작으로 구속을 점점 끌어올리더니 롯데 윤동희를 상대로는 159km의 강속구를 던졌습니다.
제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공에 힘이 실리면서 지난 시즌 후반부터 던진 스플리터도 빛을 발했습니다.
첫 타자 최항을 상대로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고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도 결정구로 스플리터를 던져 삼진을 잡았습니다.
사흘 전보다 9개 많은 28개의 공을 던진 문동주는 2이닝 무실점, 퍼펙트 투구로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하며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FA시장에서 4년 최대 78억 원을 들여 영입한 선발 엄상백도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는 호투를 펼치며 첫 경기 부진을 씻었습니다.
[엄상백/한화]
"신 야구장에서 좋은 성적,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테니까 많이 찾아와 주시면 가을 야구 한번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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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낮에도 1만 5천 명의 관중이 입장한 잠실 경기에선 메이저리그에서 세 시즌 연속 20홈런을 때려낸 KIA의 새 외국인 타자 위즈덤이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두산 최승용의 변화구를 받아쳐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시속 180km의 총알 같은 속도로 117m를 날아간 대형 홈런에 KIA 심재학 단장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동료들은 무관심 세리머니로 축하를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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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선발 복귀를 준비중인 KT 소형준은 두 번째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의 역투를 펼쳤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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