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휴일에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과 도심 집회를 이어갑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행진에 나서기 전 발언에 나설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합니다.
오늘은 헌법재판소의 변론기일이 종결된 지 20일째 되는 날입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경제적 피해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극우세력의 헌재 겁박이 도를 넘었고 폭력선동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선고가 늦어질수록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고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대립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합니다.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하여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헌정 중단 사태를 끝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이미 수차례 변론을 통해 쟁점을 충분히 살폈습니다.
비상계엄이 명백하고 중대하고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도 확인됐고 윤석열이 헌법수호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도 확인되었습니다.
헌법과 법관의 양심에 기초해 신속하고 단호한 결정을 내리는 일만 남았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 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행정부와 국민의힘에도 촉구합니다.
모든 헌법기관은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무를 지니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등의 헌법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하되 헌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대통령의 위헌행위로부터 헌정질서가 위기에 처했는데 행정부의 수장인 최상목 부총리는 위헌,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면서 위기를 키우고 있습니다.
국회의 일원으로서 헌정질서 수호에 앞장서야 할 국민의힘의 헌재 결정을 따르지 말라고 압박하고 헌재를 겁박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헌법기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무를 저버린 것입니다.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최상목 부총리는헌재 결정에 따라 마은혁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고 법률에 따라서 즉각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하십시오.
국민의힘도 헌법을 흔드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합니다.
국가적 위기 앞에 헌정질서를 뒤흔드는 행태를 계속한다면 국민으로부터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역사와 국민 앞에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를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어제 윤석열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100만이 넘는 시민들께서 참여하셨습니다.
구속수감되어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풀려간 상황에 분노하고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국민께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국회 안과 밖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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