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어두운 이면일까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모로코가 무자비하게 개를 도살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월드컵 개최지의 잔혹한 거리 청소'입니다.
최근 한 외신은 아프리카 국가인 모로코가 2030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300만 마리의 유기견을 제거하는 대량 학살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며, 이는 모로코 정부가 이전에 유기동물 도살을 중단했다고 공언한 것과 완전히 반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모로코에는 유기견들의 고통스러운 비명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데요.
실제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유기견들이 독이 묻은 막대에 찔리거나 총에 맞아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더 큰 문제는 월드컵 개최 주체인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와 관련해 손을 놓고 있다는 건데요.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경기장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등 인권 문제를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FIFA는 이번에도 모로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제동물보호복지연합 등에서 매주 FIFA에 사진과 영상을 첨부해 서신을 보내고, 외신 측 또한 모로코 관계자, 모로코대사관 등에 사태에 관련해 연락을 취했지만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리꾼들은 "공놀이가 뭐라고 멀쩡한 생명을 이리 대하나", "축제 위한 학살은 말이 안 된다", "'월드컵 열면 안 되는 나라'라는 소리를 듣고 싶은 모양"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PETA, MegaBui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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