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이 7년여 만에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오는 24일부터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되는데,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질지 주목됩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서울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은 계속 확대됐고,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도 0.25%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 3구는 7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강남구는 0.83% 뛰었고, 송파구와 서초구도 각각 0.79%, 0.69% 올랐습니다.
<우남교/한국부동산원 부연구위원> "역세권, 신축,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합니다.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서울 전체 매매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결국 정부와 서울시는 오는 24일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규제하겠다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규제를 앞둔 시장은 급매물이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송파구 공인중개사> "지금 급매물이 좀 나온다고 보시면 돼요. 한 1~2억 정도 이렇게 하락해 가지고 나오네요.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빨리 팔려는 분들이신 거죠?) 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량이 줄고 집값도 주춤하겠지만, 규제 지역 인근 집값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권대중/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지금 올라가고 있는 부동산 가격이 규제 지역 이외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요. 만약에 정치가 안정되면서 경제가 지금보다 좋아진다면 오히려 부동산 가격은 내년에 입주 물량이 적기 때문에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경우 토허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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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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