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국내 아파트 관리비가 일반 물가보다 2배 정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아파트 전용면적 1제곱미터당 월평균 관리비는 2015년 2,065원에서 지난해 2,895원으로 40.2% 올랐는데요.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인상률 20.3%의 2배 수준입니다.
인건비 급등으로 청소비와 경비비 등 공용 관리비가 꾸준히 우상향했고요.
에너지 비용 증가로 전기료와 난방비, 수도료 등 개별 관리비도 10년간 29.7% 올랐습니다.
각종 원자재비가 상승하고, 시설이 노후화된 탓에 장기수선충당금도 10년 사이 2배 이상 뛰었는데요.
시기별로는 9월에 아파트 관리비가 10년 새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후변화로 길어진 여름철이 전기료 부담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지방 버스터미널들이 운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폐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지방 소멸에 더불어 KTX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늘어나면서 지역 이용객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2018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7년간 폐업한 민영 터미널은 38곳에 달했고요.
전국 민영터미널 중 69%에 달하는 161곳은 하루 이용객이 500명에도 못 미쳐 잠재적 폐업 대상입니다.
버스터미널이 폐업하면 주변 지역 교통 환경이 악화돼 지역사회 공동화가 심화되는데요.
이에 일부 지자체는 손실을 무릅쓰고 민영 터미널을 매입해 공영화 시설로 운영하거나 터미널 복합개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요.
터미널 업계도 인근 KTX 철도역과 여객터미널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리그에 이른바 '선선예매권'이 도입됐는데요.
이전에도 추가로 돈을 내고 먼저 표를 살 수 있는 멤버십이 있었지만, 이 멤버십을 등급별로 세분화해 최대 한 시간 단위까지 예매 시작시간을 나눈 겁니다.
문제는 등급이 높을수록 인기 좌석을 더 빨리 구입해 웃돈을 받고 되파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SNS에서 돈 주고 선선예매권을 대여하거나 대리 티켓팅을 하는 게시글을 쉽게 찾을 수 있고요.
정가 4만 5,000원의 테이블석은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3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부분 구단들은 선선예매권 구매 인원과 구입할 수 있는 좌석 수도 제한하지 않고 있어 일반 예매자들이 뒤늦게 예매를 시도하면 남은 좌석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요.
구단들은 선선예매권을 양도하다 적발되면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암표상들은 온라인 거래 때 신분증 대여까지 하면서 감시를 피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적발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올해 초부터 국내 식품·외식 기업 20여 곳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등의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했지만, 식품 원재료 가격은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일부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농심은 17일부터 신라면 등 17개 제품 가격을 올리며 팜유와 전분류, 수프 원료 등 구매비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팜유 가격은 전년보다 9.8% 오른 게 사실이지만 같은 기간 라면의 또 다른 주 원재료인 밀가루 가격은 11% 하락했고요.
다음 달 1일 라면 16개 가격을 7.5% 올리는 오뚜기 또한 팜유 평균 매입 단가는 4% 오르는 데 그쳤지만, 오뚜기가 수입하는 콩기름 가격은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최근 편의점 빵 등 제품 50여 종 가격을 최대 20% 올린 SPC삼립도 설탕 평균 수입 단가는 5.7% 올랐지만, 유지류와 원맥 매입 단가는 각각 9.4%, 19.7% 떨어졌는데요.
이러한 식품업계의 릴레이 가격 인상이 기업의 수익으로 곧장 이어질 거란 기대에 해당 기업들의 주가는 올랐습니다.
커피, 코코아 같은 특정 품목은 기업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 사실이지만, 다양한 원재료를 쓰는 식품업계가 탄핵 정국과 통상 불확실성 확대 등 혼란한 틈을 타 꼼수 가격 인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신문인데요.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존엄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행합니다.
시는 24일부터 '생애말기 안심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임종 간호와 공영 장례를 연계해 생애 말기 환자가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입니다.
시 호스피스완화케어센터가 의뢰한 생애 말기 환자는 소득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보호자가 없거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중위소득 70% 이하의 경우 시가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