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먼저 산불이 난 곳, 경남 산청에선 나흘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헬기와 인력을 대거 투입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이번엔 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태준 기자, 진화에 좀 진전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저는 산불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중태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는 전소된 주택이 뼈대만 남아 있는데요. 마당에 있던 농기계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타버렸습니다.
이 마을은 산과 산사이 있어 피해가 더 컸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청에서는 주택을 포함한 건물 총 57채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주불이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 천여 명은 나흘째 대피해 있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인근 하동까지 합쳐 1500여 ha에 이릅니다.
그나마 피해가 크게 늘지 않고 있어 다행입니다.
당국이 진화헬기 36대, 진화차량 252대 진화인력 2,400여 명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풍과 짙은 연기로 70%까지 올랐던 진화율이 한때 떨어지기도 했지만 사투를 벌인 끝에 저녁 무렵에는 85%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헬기 진화가 중단된 야간에 다시 강풍을 타고 번질 수 있어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불씨가 바람을 타고 산을 넘나드는데다 꺼진 줄 알았던 곳에서 다시 살아나기도 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국은 야간에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게 방어선을 구축하고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산청에서 TV조선 김태준입니다.
김태준 기자(gor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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