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민간대원들은 산소통 등 기본 장비도 없이 위험한 현장에 투입됐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 앵커 ▶
현재 우리나라 산불 대응 인력으로는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그리고 민간 인력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있습니다.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는 헬기 등 소방 장비를 동원해 현장에 투입하지만, 산불전문예방진화대에게 지급되는 안전 장비는 안전모와 방화복, 방연마스크 등이 전부인데요.
이런 열악한 장비로는 화염 속에 고립됐을 때 빠져나오기가 어렵습니다.
영남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숨진 4명 중 3명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였습니다.
또 이들의 상당수가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23년 기준 전국 진화대원 중 70%가량이 60대 이상이었고요.
일당이 8만 원 남짓이다 보니 퇴직한 고령층이 지원하고, 평소에는 농사를 짓다가 산불이 잦은 봄, 겨울에 임무에 투입되는 겁니다.
신문은 소방청 등 유관기관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교육과 훈련, 채용을 담당해 이들의 전문성을 길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신문입니다.
중산층 가구가 한 달에 모을 수 있는 돈이 70만 원이 채 안 된다는 기사인데요.
통계청에 따르면 중산층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 월평균 흑자액이 지난해 4분기 65만 8천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에서 이자와 세금,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 70만 원이 채 되지 않는 건데요.
2019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고요.
70만 원을 밑돈 것도 5년 만에 처음입니다.
흑자액은 코로나19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데, 특히 지난해에는 내수 부진이 깊어지면서 3분기 연속 감소했고요.
부동산 취득세와 사교육비 지출이 늘어난 것도 흑자액 감소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신문은 중산층 가계가 불안정해지면 내수가 흔들릴 수 있다며, 중산층의 실소득을 늘려주는 방향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시중은행과 국내 간판 기업이 협업한 이른바 '콜라보 통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신규 고객을 늘리려는 은행과, 자체 페이 결제를 확장하려는 업체 간 마케팅 전략이 통하며 브랜드 이름을 딴 통장이 등장한 겁니다.
우리은행은 CJ와 합작해 'CJ페이통장'을, 하나은행은 당근페이를 기반으로 한 '당근페이통장'을 준비 중이고요.
국민은행은 다음달 '스타벅스 통장'을 출시하고, 무신사도 시중은행과 함께 '무신사페이통장'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콜라보 통장으로 업체 간 제휴 경쟁이 심해지면서 높은 이자와 포인트 적립, 할인 등 소비자 혜택이 늘어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숙취 해소 효능 검사를 요구했더니, 숙취 해소제 제조사 절반 이상이 간판을 내렸다는 기사인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초 숙취 해소제의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제출하라고 제조사에 통보했더니 전체 숙취 해소제 제품 177개 중 오직 81개만 시험에 응했습니다.
나머지 96개 제품은 시험을 포기한 건데요.
식약처가 제조사를 방문했더니 "앞으로 숙취 해소제를 만들 의향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시중 숙취 해소제 절반이 사실상 '맹물 음료'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편의점과 약국에서 많이 파는 '컨디션', '상쾌한' 등은 인체 적용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식약처는 오는 6월까지 시험 결과를 검토해 효능이 입증된 제품만 숙취 해소제라는 광고 문구를 사용할 수 있게 하고, 탈락한 업체의 '숙취 해소제' 광고는 단속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신문입니다.
대구시에서 외식업 소상공인의 레시피가 보호받는다는 소식입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의 지식재산권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소상공인 상표출원 지원사업은 특허청과 대구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데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의 상표, 디자인, 레시피 특허 등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달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 중이고요.
이번 사업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상표 탈취나 침해, 선점 사례 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