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 산불은 어제 하루 종일 진화 작업이 이뤄지면서 다행히 진화율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조금 전 헬기가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는데,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다은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울산 산불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약 30분 전 해가 뜨면서 헬기들이 본격적으로 투입돼 산불 현장 상공을 분주히 오가고 있습니다.
연일 2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했던 울산시와 소방당국은 오늘도 가용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총력전에 나섭니다.
울산에서는 어제 하루 종일 헬기 15대와 인원 2천 4백여 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주불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지는 불기둥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으면서 산불영향구역도 430ha를 넘어섰는데요.
다행히 70%에 머무르던 진화율은 98%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접근이 쉽지 않은 산 정상을 중심으로 불이 번져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었는데, 날이 밝고 본격적으로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 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오늘도 관건은 바람입니다.
잠시 잦아들었던 바람은 오후부터 다시 강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때문에 오늘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시 한번 총력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울산시와 울주군, 산림청과 군부대 등 가용한 장비와 인원을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서고, 접근이 쉽지 않은 산 정상 불길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 수조와 특별 진화대도 편성해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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