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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강인숙 경북 의성 산불 목격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경북 의성에 대형 산불이 확산하면서 천년사찰 고운사 전각이 모두 타버렸다는 소식도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앵커] 인근 지역에서 산불을 직접 목격한 제보자를 연결해서 현장 상황을 들어보겠습니다. 강인숙 선생님 전화 연결돼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계신 곳이 어디인가요? [인터뷰] 의성군 점곡면 유남3동입니다. [앵커] 지금 마을회관이라든지 어디 함께 모여 계십니까? [인터뷰] 아니요. 현재 그건 아닌데 저희는 어제 위급한 상황은 넘겼습니다. [앵커] 지금 목격하셨다고 했는데 어땠습니까, 당시에? [인터뷰] 지금 고운사에서 탄 불이 이쪽 점곡면사무소 뒤쪽 산으로 넘어서 바로 동면 쪽으로 넘어가서 그 옆산으로 갑자기 확 가가지고 지금 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바람이 많이 불고 있는 상황입니까? [인터뷰] 태풍급입니다, 거의. 제가 서 있으면 휘청거릴 정도입니다. [앵커] 지금도 화재가 보입니까, 눈에? [인터뷰] 네,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바람이 많이 부니까 걱정인 것은 불티가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지 않을까 그게 걱정인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날아다니는 걸 실제로 봤습니다. [앵커] 그래서 대피를 안전한 곳으로 잘 하신 건지요. [인터뷰] 여기서 조금 멀기는 한데 앞산이라서 그렇습니다. [앵커] 주변에 나무라든지 농업 부산물 이런 것들이 많은 지역입니까? [인터뷰] 네. 그런데 지금 현재는 산에서 산으로 붙기 때문에 소나무가 저기 엄청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거기를 다 태우고 가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소방대원들이라든지 불을 끄는 인력들 좀 보입니까? [인터뷰] 네, 소방 인력들은 지금 감히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완전히 산 꼭대기에서부터 타고 내려오고 있어서 내려오는 걸 끄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현장 화면을 실시간으로 CCTV를 통해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많이 어두워진 듯한 모습인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깜깜합니다, 지금. 깜깜한데 불이 더 잘 보이죠, 그러니까. [앵커] 해당 지역에 계신 곳, 한 몇 분 정도가 계신지 알고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앞 쪽에서 찍었습니다. [앵커] 지금 냄새도 많이 나겠어요. 매캐한 냄새가 많이 나죠? [인터뷰] 엄청 많습니다. [앵커] 부상을 입었다든지 피해를 입은 분들 얘기도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아직 현재 저희 동네에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연기도 많이 날 텐데요. 혹시 마스크 착용하고 계신지요? [인터뷰] 네, 마스크 하고 있습니다. 새카매집니다. 연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앵커] 지금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어림잡아 봤을 때 어느 정도 면적이 불길에 피해를 보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 보이는 걸로는 6k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제 앞에 보이는 띠가 점곡면사무소에서 동변 뒷산으로 해서 칠곡 쪽으로 넘어가고 있거든요. 6km 더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너무 흥분이 돼서. [앵커] 지금 인근에 안동대학교도 있다고 했는데 그쪽으로도 혹시 불길이 번졌나요? [인터뷰] 넘어가면 안동대학교 쪽입니다. 수성동 쪽. [앵커] 지금 안동 지역에 전기라든지 통신도 약간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피해는 입지 않으셨습니까? [인터뷰] 지금 현재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 혹시 대피 문자는 안 받으셨는지요? [인터뷰] 문자는 사실 받았는데요. 동장님이 대피하는 게 바람이 어떻게 불지 모른다고 대피 준비를 하라고 하는데 이 바람이 지금 남서 그리고 서로 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집이랑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 것 같아서 지금 아직 집에 있습니다. [앵커] 대피하라는 문자 내용에서는 어디로 대피하라, 대피하는 요령 같은 거 알려준 게 있습니까? [인터뷰] 네. 면사무소에 대피하라고 하고. [앵커] 그런데 인근 면사무소로도 불길이 번졌다고 하던데 그건 아닌가요? [인터뷰] 제가 면사무소 그리고 의성읍 체육관에... [앵커] 지금 제보자께서 찍으신 화면을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저 멀리 산 위쪽에 벌겋게 불길이 솟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불이 지금 제보자 계신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입니까, 아니면 넘어가는 모습입니까? [인터뷰] 동쪽은 이쪽으로 넘어오고 있고요. 다시 새로 시작한 쪽은 저쪽으로, 북쪽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앵커] 지금 대피 문자를 받으셨다고 했는데 짐은 혹시 싸두셨는지요? [인터뷰] 대피 준비를 하라고 동장님이 그러셨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당장 어디로 대피가 가능한 상황입니까? 생각해 놓으신 곳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지금 만약에 한다면 그러면 의성읍에 있는 체육관이겠죠. [앵커] 그쪽으로 가실 교통편은 있으신지요? [인터뷰] 네,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변에 같이 대피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몇 분 정도 계십니까? [인터뷰] 저희는 집이 좀 떨어져 있어서 남편이랑 있습니다. [앵커] 두 분이서만 계신 거예요? [인터뷰] 딸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경황 없으실 텐데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네, 얼른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전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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