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밤
(영양=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26일 경북 영양군 영양군민회관 대피소에서 산불로 인해 대피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5.3.26 psik@yna.co.kr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영덕군은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현재까지 군민 6명이 숨지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 추가 조사에 따라 피해는 더 늘 수 있다.
영덕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영덕읍 매정리 한 요양원 직원과 입소자가 차를 타고 산불을 대피하던 중 화염으로 차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차량 탑승자 6명 중 3명이 숨졌다.
또 군은 영덕읍 매정1리에서 2명이 불에 타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축산면에서는 1명이 매몰돼 숨졌다.
이와 함께 7번 국도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2대가 탔고 지품정수장이 탔다.
영덕정수장 전기도 끊겼다.
이와 함께 25일 오후 9시 6분부터 영덕 전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
관공서는 26일 오전 2시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됐다.
25일 오후 10시 20분께부터 26일 오전 2시까지 영덕 전 지역 통신도 두절됐다.
현재 영덕군민 중 4천345명이 학교나 행정복지센터 등에 대피한 상태다.
군은 장비 62대와 인력 1천700여명을 투입해 불을 끄는 한편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25일 영덕까지 번지면서 많은 주민이 대피에 나섰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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