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독 남편 때문에 고민인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자는 3년 전 소개팅으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은 매일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며 철저히 몸을 관리했는데, 그 모습에 매료된 사연자는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남편의 지나친 몸 관리 집착이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은 기본이고, 늦게 귀가해도 새벽에 운동을 꼭 하며 사연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외식을 하더라도 남편은 자신만의 닭가슴살과 달걀을 따로 챙겨갔고, 심지어 슬픈 영화를 볼 때조차 "울면 근 손실 난다"며 눈물을 억지로 참기도 했습니다.
최근 남편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고관절을 다쳤고, 의사로부터 완치는 어렵고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합니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없다는 진단에 남편은 크게 우울해졌고, 매일 거울을 보며 근육이 빠지지는 않았는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러다 밤마다 몰래 헬스장에 가는 일이 생겼고, 결국 사연자에게 들키고 말았다는데요.
사연자가 "더 크게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타일렀지만, 남편은 "자세가 잘못돼서 다친 것뿐이니, 바른 자세로 천천히 하면 괜찮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합니다.
사연자는 〈사건반장〉에 "남편의 유별난 운동 사랑은 알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는데요.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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