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이 어젯밤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산불 엿새째에 내린 비가 진화 작업에 큰 힘이 됐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됐는데,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내린 비가 그야말로 단비였습니다.
불이 난 온양 대운산 일대를 둘러봤는데, 진화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소방관들이 산자락 곳곳에 깔아둔 소방 호스를 걷어내며 정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울주군 온양 산불은 제가 있는 곳에서 시작된 거로 추정됩니다.
이곳에서 바람으로 타고 산 쪽으로 번진 것으로 보이는데, 경사면과 나무들이 시커멓게 탄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시는 용접 작업 중에 튄 불꽃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작은 실수가 막대한 산림을 잿더미로 만드는 피해로 이어진 셈입니다.
울산 울주 온양 산불은 지난 22일 정오쯤부터 시작돼 무려 엿새 동안이나 이어졌습니다.
이번 온양 산불의 피해 면적은 9백31ha로 추산됩니다.
축구장 천3백 개 정도의 넓이인데, 울산 지역 역대 산불 가운데 최대 피해 면적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이 정상 부근까지 삽시간에 퍼졌고, 산불 5일째에는 경남 양산 경계를 넘어 번지기까지 했습니다.
산세가 험해 사람의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보니 헬기 진화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때문에 울산시장은 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임도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피해자 지원 대책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산 울주 온양 산불 피해 지역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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