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북부 산불이 7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빗줄기의 영향으로 확산세가 꺾인 이후 오늘 오전 순조로운 헬기 진화로 진화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영덕으로 번진 불은 오후 2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진화율이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산불이 번진 경북 5개 시·군의 정오 기준 진화율이 94%로 집계됐습니다.
이후 진화가 속도를 보이면서 영덕 지역으로 번졌던 불은 오후 2시 반쯤 모두 꺼졌습니다.
지난 25일 밤 영덕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데 이틀 만에 꺼진 겁니다.
오늘 진화가 속도를 낸 건 어제 내린 1~2㎜ 정도의 적은 비가 도움이 된 거로 풀이됩니다.
먼저 메마른 낙엽을 적셔 산불 확산을 막았습니다.
그러면서 밤샘 지상 진화 작업이 평소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보태 빗방울이 기온을 떨어뜨리고 연기와 안개를 걷어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덕분에 헬기를 이용한 공중 진화가 순조롭게 이뤄진 겁니다.
그러면서 정오 기준 진화율 94%까지 올랐고, 영덕에서 완진까지 이뤄진 겁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산불 영향 구역은 4만5천157㏊, 서울 면적의 74%에 이릅니다.
이번 산불로 숨진 사망자는 24명입니다.
주택과 창고 등 시설물 피해는 2천4백 건이 넘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들에게 임시주거시설과 임시주택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의성과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 27만여 명에게 30만 원씩 긴급 재난지원금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덕을 제외한 영양과 청송, 안동, 의성 등에서는 지금도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평소보다 2시간 이른 오후 5시에 브리핑을 예고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의성 산불 현장 지휘 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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