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북부를 휩쓴 대형 산불의 주불이 잡히면서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산불 피해가 큰 안동 지역도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안동 지역도 다행히 불길이 잡혔는데요.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안동 지역 불길도 모두 잡히면서 산림 당국은 잔불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1시간 전부터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얕은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했는데요.
하지만 화마가 휩쓸고 간 이곳 마을은 산불 피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안동 지역에는 밤사이에도 우산이 필요할 정도의 비가 내리기도 했는데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천금 같은 단비와 함께 느려진 바람 덕분에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었는데요.
오후 5시를 기해 안동에 번진 불길 171㎞ 구간이 모두 진화됐습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주요 시설물에도 화제 지연제를 뿌리고 밤새 진화 인력을 배치해 피해가 없는 상태입니다.
진화에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서 산림 당국은 해가 지기 전 불을 모두 껐는데요.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잔불이 다시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후 들어 바람도 조금씩 거세지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위험 구역에 진화 헬기를 투입하고, 잔불과 뒷불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안동에서만 주택 900여 채가 피해를 봤는데요.
대피 주민 2,700여 명은 하루라도 빨리 복구 작업이 완료돼 집으로 돌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촬영기자: 김세호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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