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3월 28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주관중 (강북삼성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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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주관중 : 안녕하세요. 비뇨의학과 전문의 주관중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남성에게는 흔한 암이라고 할 수 있는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지면서 전립선 세포의 유전자 변이로 발생하게 되는데 체질량 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남성의 경우 저체중인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4배 높다고 한다. 전립선암은 1,2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9%로 착한 암이라고 불리지만 뼈와 임파선으로 전이된 상태에서는 생존율이 49.6%로 떨어지게 된다는데. 4~50대 남성이라면 1~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하는 전립선암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전립선암에 대한 이해]
◆ 주관중 : 전립선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가 이미지 하나를 준비했습니다. 파란색 리본에 콧수염이 그려져 있죠. 이 이미지는 대한비뇨의학회에서 전립선암 예방 캠페인을 하면서 사용한 이미지인데요. 간혹 주변에서 이런 이미지를 보신다면 이제는 '아 이건 전립선암과 예방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이야기구나'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립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은 치골의 뒷부분, 방광의 아래쪽, 직장의 앞쪽에 위치하며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서 만져봤을 때 약 호두알 크기 20~30cc 정도의 크기로 촉지가 됩니다. 전립선의 뒤쪽에 정액 주머니인 정랑이 위치하게 됩니다. 전립선의 역할은 정액의 30%인 전립선액을 분비하는데 정자의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온 농도와 산성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며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액은 사정 시에 정구를 통해서 전립선 요도로 나와서 외부로 배출되게 됩니다. 남성호르몬은 전립선의 성장, 전립선 비대증의 진행, 전립선암의 발생에 관여하게 되는데요. 혈중 남성호르몬이 높으면 생성을 억제하고 낮으면 생성을 촉진해서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심해서 불균형이 지속될 때 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과 전립선 비대증의 차이]
◆ 주관중 :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에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서 남성호르몬의 변화에 대해서 전립선 세포가 민감하게 반응을 해서 전립선 조직이 증식하고 비대하는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남성호르몬이 활성화된 형태로 변화해서 전립선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게 되고 이것이 비대를 일으키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가족력, 흡연, 음주, 당뇨병, 비만, 고혈압 등의 대사 질환이 전립선 비대증의 발생과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전립선암은 연령의 증가,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해짐에 따라서 전립선 세포의 유전자가 변이해서 전립선암이 세포가 발생하고 증식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과체중이나 비만, 당뇨병 등의 대사 질환과 관계되며 체내 지방이 증가돼서 호르몬의 불균형이 심화되면 전립선 비대증이 커지거나 또는 암세포의 증식이 촉진되게 됩니다. 그림에서 보시다시피 전립선 비대증은 요도를 감싸고 있는 이행대라는 곳에서 발생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요도가 압박이 되고 또 이로 인해서 소변이 약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잔뇨감이 발생합니다. 반면에 전립선암은 주로 말초대 겉에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암이 진행해서 요도나 방광을 압박하거나 침범하게 되면 배뇨 증상이라든지 혈뇨를 일으키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유병률]
◆ 주관중 :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비교적 천천히 진행하고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질 수 있어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이 그림은 2025년 1월에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암 등록 통계입니다. 인구 전체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6위에 해당하고 남성에게는 발생률 2위에 해당합니다. 이만큼 전립선암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도 생활 습관이 서구화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
◆ 주관중 : 그러면 전립선 비대증이 있으면 또는 전립선 용적이 커지면 전립선암의 발생이 높아질까요? 많이들 하시는 질문인데요. 이것은 우리가 머리가 크다고 뇌종양의 발생률이 더 높은 것은 아니죠. 이와 같이 전립선 크기에 관계없이 전립선암은 항상 발생할 수 있습니다.전립선암은 약 9%에서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형제 중에서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정상인 대비 약 3배, 일란성 쌍둥이 중에 한 명이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는 약 4배,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정상 가족에 비해서 8배가 높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
◆ 주관중 : 전립선암의 진단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혈액 검사를 통해서 알 수가 있는데요. 전립선 특이항원 PSA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립선에서 분비돼서 혈관으로 유입이 되는 것인데요. 항상 높은 것은 아니고요. 정상적으로는 일정하게 유지가 돼야 되는데 오래 앉아 있거나 또는 자전거를 타거나 등등 전립선이 압박을 받을 때 또 음주 후에 성관계 후에 또 전립선의 염증이 있을 때 상승하게 됩니다. 한 번 높다고 그래서 반드시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요. 전립선의 크기 대비 전립선 피 검사가 상승을 했거나 또는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저치가 있는데 그것보다 지속적으로 계속 상승할 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이 PSA는 전립선암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후에 거의 0에 가깝게 떨어지는데 그래서 치료 후의 효과 판정에도 이용을 하게 됩니다. PSA는 이렇게 조기 검진에 많이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남성에게는 매년 검사 받을 것을 권유드리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 검진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2024년 8월에 시행했고요. 국내 50대 이상의 남성 천 명에게 전립선암에 대한 인식 문항을 O/X 퀴즈를 통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약 70에서 80% 이상의 남성들이 오인하는 부분이 많았었습니다. 'PSA 검사는 소변 검사다' 잘못 오인하는 경우도 있었고 또 PSA 검사를 전립선암에 대한 확진 검사로 오인하거나 PSA 검사 주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직장 수지 검사가 있는데요. 이것은 항문을 통해서 직접 손가락으로 직장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손가락의 감각으로 전립선 표면을 촉진해서 종괴의 유무라든지 또는 딱딱하기 정도, 주위와의 경계, 통증의 유무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주먹을 가볍게 쥐었을 때 전립선의 이제 굳기 정도를 알 수가 있는데요. 비대증이라든지 일반적인 전립선에서는 이 정도 굳기로 나타납니다. 좀 부드러운 정도죠. 하지만 전립선암일 때는 여기 만져지는 것처럼 딱딱하게 이렇게 종괴가 만져집니다.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서 알 수가 있는데요. 이것은 직장 초음파를 통해서 전립선의 크기 모양, 내부 구조, 정낭, 방광 등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초음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전립선과 방광을 볼 수가 있습니다. MRI 검사는 전립선 내부의 암의 유무, 피막이나 정낭의 침윤 여부를 예측하는 것인데요. MRI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전립선 아래쪽 오른쪽 아래쪽에 약간 거무스름한 부분 그 부분이 전립선암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확진 방법으로써 초음파 MRI 시야 하에서 경직장 또는 회음부 조직 검사가 있습니다. 이것은 직장수지검사, PSA 검사, 전립선 초음파, MRI 검사 결과를 종합해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에 시행을 합니다. 생검용 침을 이용해서 보통 12 부위 정도의 전립선 조직을 떼어내게 되는데 이것을 병리 조직 검사를 통해서 전립선암을 확진하고 분화도 즉 악성도를 진단하게 됩니다. 분화도라는 것은 정상 세포에 비해서 변성된 정도를 나타내는데 암의 악성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재발이라든지 진행의 예우와 관련됩니다. 이렇게 확진이 되게 되면 병기 설정 검사를 해야 되는데요. 림프절 전이, 내장 전이, 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복부 골반부 CT, 뼈 스캔 검사, 전위 부위가 모호할 때는 PET 또는 PSMA PET CT를 시행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병기]
◆ 주관중 : 전립선암의 병기를 이제 설정하게 되는데요. 우선 첫 번째 종양 국소병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건 T병기라고 하는데, 전립선암이 전립선의 주변에 어느 정도 이제 침범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1기 상태에서는 겉으로는 만져지지 않지만 전립선 조직 검사 또는 전립선 수술을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고요. 2기의 경우에는 전립선암이 만져지지만 전립선암을 밖에는 벗어나지 않은 경우, 그다음에 3기의 경우에는 전립선 피막이라든지 정낭을 침윤한 경우, 4기의 경우에는 방광이라든지 직장까지 침윤된 경우를 뜻합니다. 림프절 전이 또는 원격 전이를 알 수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는 CT를 통해서 알 수 있고 내장 전이 또는 원격 전이를 CT 또는 뼈 스캔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 암 병기에 따른 증상입니다. 1기라든지 2기 때는 전립선 안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3기나 4기 때는 전립선암이 주변을 침범하고 또 방광이나 직장을 침범하기 때문에 배뇨 곤란이라든지 빈뇨라든지 혈뇨, 또 혈정액증 등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더욱이 림프절이 침윤되게 되면 하지 부종이 나타나거나 뼈 전이가 나타나게 되면 주로 골반뼈라든지 척추 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럴 때는 심한 통증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은 약 96.4%로 5년 생존율이 굉장히 깁니다. 하지만 이것을 병기로 나눠 볼 때 원격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49.6%로 매우 낮습니다. 즉 다시 말씀드리면 조기에 발견되면 순환 암이지만 늦게 진단되면 독한 암입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 주관중 : 그러면 전립선 치료는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요? 치료의 기본 방침은 전립선의 진행 정도, 악성도, 환자의 전신 상태, 연령 등을 고려해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합니다.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 방법은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을 완치할 것인가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것인가 경중을 따져서 적절한 치료를 주치의와 상담 후에 결정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로써 능동적 관찰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립선암 진단 후에 근본적인 치료를 잠시 보류하고 암의 진행 소견이 있을 때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모든 경우에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전립선암 진단 후에 진행이 비교적 느릴 것으로 판단되는 악성도가 낮은 초기 전립선암에 대해서 시행을 합니다. 장점은 치료로 인한 합병증을 당장 겪지는 않아도 되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암의 진행은 PSA 영상 검사, 침 생검 재검사 등으로 확인하며 암이 진행된다고 판단되면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므로 환자들의 정기적인 외래 방문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소 치료 방법은 전립선암이 적은 범위에 국한된 경우에 국소적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재발이라든지 진행 가능성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입니다. 초음파를 모아서 초점을 이룰 때 발생하는 열로 암 종괴를 괴사시키는 방법이고요. 냉동 절제술은 전립선암 종괴에 침을 삽입한 다음에 -196도의 액화질소를 주입하면 암 종괴가 괴사되는 것입니다. 수술적인 방법은 근치적으로 전립선을 다 적출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이때는 전립선뿐만 아니고 정낭까지 같이 적출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로 개복 수술인데요. 말 그대로 배를 열어서 하는 수술입니다. 과거에 많이 했던 수술이고 전립선은 이제 호두알 크기 정도가 치골 아래에 있는 아주 작은 장기이기 때문에 개복을 해서는 상당히 찾기가 어렵습니다. 찾는다 하더라도 그 주변 장기를 잘 박리하기도 어렵고요. 출혈도 좀 많고 신경을 살리기도 조금 어려운 수술이긴 합니다. 회음부 절개술은 음낭과 항문 사이 회음부를 열어서 하는 수술인데요. 이건 비교적 주변 장기를 많이 건드리지 않고 할 수 있는 수술이고 반면에 회음부 쪽은 상처 치료가 조금 늦는 부분이 있습니다.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배에다 구멍을 한 여섯 군데 정도 낸 다음에 거기 로봇을 장착한 다음에 전문의가 앉아서 로봇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방광과 전립선을 분리하고 그다음에 전립선에서부터 음경까지 가는 신경과 혈관 신경 혈관총을 잘 박리해서 자르지 않고 보존한 다음에 전립선과 요도를 박리하고 절제한 다음에 전립선과 정낭을 적출하게 됩니다. 그 이후에 요도와 방광을 문합하는 그런 방법이 되겠습니다. 요도와 방광을 문합한 이후에는 아무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소변줄을 적어도 한 일주일 정도 꽂아 놓게 됩니다. 수술의 합병증으로서는 우선 단기 합병증으로 출혈, 감염, 주변 장기에 손상이 있을 수 있는데 낮은 빈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장기 합병증으로는 발기부전, 요실금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병기가 높지 않은 경우에는 신경 혈관총 보존 방법으로 수술하고 최근에는 로봇 수술의 보급으로 발기부전이나 요실금의 발생률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서혜부 탈장이 가끔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외과에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거나 환자의 선택에 의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외부 방사선 치료를 이용하며 대체로 6주 정도가 소요됩니다. 먼저 외부 방사선 치료인데요. 이것은 3차원으로 입체로 또 세기 변조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전립선에만 국한돼서 치료를 할 수 있고 따라서 예전의 방사선과 달리 많이 합병증을 감소시켰습니다. 이것은 방사선이 방출되는 동위 원소 칩을 전립선 내에 삽입해서 할 수 있는 근접 치료라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 조직을 남겨둔 채 시술하기 때문에 요실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는데 방사선 치료 후에 혈중 PSA의 수치는 서서히 감소합니다. 그리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박탈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부작용으로서는 방광 직장의 자극 증상으로써 빈뇨, 설사, 직장염,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고 발기부전도 약 50~6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
◆ 주관중 : 지금까지는 국소 전립선암에 대해서 보여주셨고요.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립선의 피막, 정낭, 방광으로 암세포가 침범한 경우로써 암세포가 전립선을 벗어나서 국소 림프절까지 전이된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단독 치료는 되지 않고요. 수술과 호르몬 박탈 치료를 병행하든지 또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박탈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전신적으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우선 호르몬 박탈 요법이 있는데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의존성 종양이기 때문에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함으로써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방법으로써는 화학적 거세를 많이 들어보셨죠? 화학적 거세라는 것은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약재를 통한 방법이고요. 이렇게 직접 양쪽 고환을 절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호르몬 생성 억제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우리 뇌하수체에서 발생되는 성선 자극 호르몬을 분비를 억제해서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2~3주 이내에 남성호르몬이 거세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거의 부작용은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때문에 여성들 폐경기랑 거의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우선 안면 홍조, 식은땀, 두근거림 그다음에 성욕 감퇴,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고 유방이 커지는 여성형 유방 또 유방통 또 근육량이 감소하고 지방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이조절과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항남성 호르몬제, 차세대 호르몬 수용체 차단제가 있는데 부신이나 암세포에서도 남성호르몬이 생성이 됩니다. 이러한 생성된 남성호르몬을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막아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재가 되겠습니다. 약재에 따라서는 성욕 저하, 발기부전, 간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 주관중 : 이렇게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립선암이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요.이러한 경우를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라고 부릅니다. 남성호르몬이 거세 수준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저항해서 PSA가 상승하거나 영상학적으로 전이 병변이 진행하는 전립선암을 의미합니다.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 박탈 치료 후에 약 70~80% 정도는 환자가 반응을 보이지만 2~3년 내에 호르몬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때도 거세 수준을 유지해야 되기 때문에 호르몬 생성 억제제 투여를 유지하면서 차세대 호르몬 수용체 억제제 또는 항암 화학 치료제 또는 방사선 동위원소 치료를 하며 단독 요법이나 병용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이러한 차세대 억제제들은 대체로 고가입니다. 하지만 암 환자 산정 특례 적용을 받으면 본인 부담 5%로 투여가 가능하고 한편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약재들도 있습니다. 또 각각의 약재별로 부작용들이 있기 때문에 전신 상태에 대한 관리, 식이조절, 운동 요법이 필수적입니다. 약재의 투여 중에도 전립선암이 재발 진행한다면 약재의 효능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약재를 교체해서 투여하게 되지만 이 시기부터는 진행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기대 여명이 길지는 않습니다.
[전립선암의 예방]
◆ 주관중 :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한 또는 전립선암 치료 후에 관리를 위한 식이습관 그 다음에 생활 습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물은 가급적 식사 시간을 피해서 1시간마다 서너 모금 약 3분의 1컵 정도가 되는데 그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고요. 한 번에 많이 드시게 되면 위를 버리게 됩니다. 또 야간 빈뇨증이 우려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저녁 식사 이후에는 물의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다음에 술, 카페인 음료, 설탕이 많이 포함된 청량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전립선에 좋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이제 '고기 섭취를 그러면 하지 말아야 되느냐' 하고 많이들 이제 질문을 하시는데요. 지방이 많은 고기류는 피하시는 게 좋고요. 육류도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이나 오리의 껍질 섭취는 자제를 하고 닭 가슴살 등의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류는 소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 스낵, 청량 음료 등의 간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런 간식을 자주 드시게 되면 지방질이 늘어나고 그렇게 되면은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서 전립선암이 발생되거나 또는 전립선암이 재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30분씩 걷는 것은 매우 적합한 운동입니다. 이것은 치료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고요. 하지만 날씨의 영향이나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 있습니다. 또는 거동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실내에서라도 자주 일어서고 맨손 체조를 하시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 후에는 괄약근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은데요. 케겔 운동을 해서 괄약근을 튼튼히 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오래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자세를 피하고 자주 활동을 해서 근육량을 늘리고 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은 검진을 통해 초기에 진단받아야 예후가 좋습니다. 또한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의사는 치료 방법 등을 통해서 도움을 드리는 것뿐이며 치유는 환자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메디컬AI Q&A]
◆ 주관중 : 시청자들께서 전립선암에 대해 많은 질문을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 Y-ON (AI 앵커) : 정관 수술을 받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던데 사실인가요?
◆ 주관중 : 네 이런 질문들 많이 하시는데요. 이건 낭설이고요. 정관은 전립선과 분리되어 있는 기관입니다. 그리고 정관 결찰술은 정자의 통로를 막는 수술이기 때문에 전립선과는 전혀 관계가 없고요. 따라서 정관 수술을 하셨다고 해서 전립선암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 Y-GO (AI 앵커) : 아버지가 20년째 자전거를 타시는데 함께 운동하는 분 중 두 분이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많이 타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가요?
◆ 주관중 : 이 질문도 많이 하시는 질문인데요. 자전거를 타시게 되면 안장이 전립선이나 회음부 근육을 많이 자극하게 됩니다. 전립선이 자극을 받으면 배뇨 증상 등을 나타낼 수 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전립선암을 직접적으로 일으키는 원인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쨌든 자극을 피해야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시더라도 30분 타시고 10분 정도 쉬시고 또는 전립선 안장을 이용하시거나 또는 엉덩이를 조금 들고 타시는 것은 많이 도움이 됩니다.
◇ Y-ON (AI 앵커) : 2~30대 남성에게도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은가요?
◆ 주관중 : 2~30대에서는 전립선이 이제 점점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또 남성호르몬의 변화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때는 전립선암의 발생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2~30대부터라도 정기 검진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Y-GO (AI 앵커) : 전립선암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한가요?
◆ 주관중 : 어 전립선암에 대해서 수술을 받게 되면 전립선과 정낭을 같이 적출하게 됩니다.정낭이 적출되면 정액이 안 만들어지겠죠. 하기 때문에 임신이 될 수가 없고요. 또한 호르몬 치료라든지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정자 생산 자체가 많이 낮아집니다. 해서 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주관중 : 전립선암 1기에 발견된 분들 중에서 80% 이상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에서 발견됩니다. 이 이야기는 전립선암은 정기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 가능한 암이라는 것입니다. 평소에 생활 관리를 잘 하시고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 남성이라면 전립선암 검사도 잊지 말고 꼭 받으시라고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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