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강진이 발생한 미얀마에서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71%가 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영희 기자!
사망자 수가 계속 크게 늘고 있군요?
[기자]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얀마 군정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진과 관련해 천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2천 명이 훨씬 넘습니다.
어제만 해도 사망자가 144명이라고 밝혔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오랜 내전으로 이미 무너진 인프라와 사회 시스템이 이번 지진으로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게다가 여진까지 계속되고 있어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망이 끊기고 교통이 중단돼 피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는 앞으로 몇 주가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진앙과 인접해 이번 지진으로 초토화된 만달레이는 건물 대부분이 붕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더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71%에 이른다고 내다봤습니다.
사망자가 10만 명 이상일 확률도 36%로 추산했습니다.
경제적 손실도 미얀마 국내총생산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진 진앙에서 천여 킬로미터 떨어진 태국 방콕에서도 건설 중이던 33층 빌딩이 무너져 6명이 숨지고, 백 명 넘게 실종된 상태입니다.
지진은 어제 낮 12시 50분쯤 발생했습니다.
규모 7.7에 이르는 강진이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서남서쪽으로 33㎞ 떨어진 지점을 덮쳤습니다.
갑작스러운 대참사에 미얀마 군정은 피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고,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대사관 측이 파악한 교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교 당국은 관련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영희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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