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5% 이상 폭락했던 우리 증시가 오늘은 2%대 상승으로 출발해 현재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상증자 축소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급등 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류환홍 기자, 오늘의 상승세는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봐야 할까요?
[기자]
어제 외국인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2조 1천억 원 순매도를 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로 순매도를 기록 중입니다.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저가라고 보고 적극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2.28% 오른 2,381.20으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고, 코스닥 지수도 2.26% 오른 666.01로 출발해 상승 중입니다.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가 예상과 달리 보합세로 마감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9%와 0.2%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7%나 상승했는데,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5천 원대까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17만 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어제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현대차와 기아 역시 오늘은 상승세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규모를 1조 3천억 원 줄인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3시 반 기준으로 하루 동안 33.7원이나 올랐는데요.
오늘도 어제 3시 반보다 3.2원 오른 1,471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73.7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을 돌파하면서 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이른바 F4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높은 경계심을 갖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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