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명시에서 신안산선 공사현장이 붕괴된 지 사흘째입니다.
악천후에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구조 작업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아직 사고로 매몰된 마지막 실종자는 구조되지 않았습니다.
악천후에 아직까지 구조 작업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이곳의 기상 상황은 여전히 좋지 못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어제(12일) 많은 비가 내리자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오후 8시쯤부터 수색을 중단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국토부, 광명시 등은 합동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수색 방법과 재개 시점을 논의했는데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구조 작업이 재개되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선 설치한 텐트가 날아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강한 비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 중인 만큼 크레인을 이용한 구조 작업이 제한적입니다.
또 현장에선 지난 새벽 '쿵쿵' 소리가 들렸고, 지반이 계속 갈라지는 등 추가 붕괴의 위험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안전성이 확보되는 대로 구조를 재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현장엔 대형 크레인 2대가 서있고, 언제든 다시 구조에 나설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춰 입고 대기 중인 소방대원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한편 사고현장 인근 아파트 등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는데요.
광명시 측에선 오늘 오전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주민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오리로 양지사거리에서 호현삼거리까지 약 1km 구간의 통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시 신안산선 붕괴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송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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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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