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요즘 취업난이 심각하죠.
그런데 어렵게 들어간 대기업에서 직원 10명 중 1명은 업무시간을 쪼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 입니다.
◀ 앵커 ▶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00인 이상의 대기업에 재직 중인 응답자 가운데 50%는 여유시간에, 12.2%는 일과시간까지도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했는데요.
'더 나은 근무여건을 찾아' 또는 '회사가 인재에 투자하지 않아서'라는 이직 준비자들의 답변도 나왔습니다.
공채가 줄고 수시채용이 늘며 채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진 것도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문제는 '업무 중 이직 준비'가 업무 몰입도와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약화시켜 기업의 손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 한 대기업에서는 지난해 신규 직원 중 30%가 1년 만에 이직을 이유로 퇴사했는데요.
많은 기업들이 저연차 직원의 이탈을 줄이기 위해 복지를 확대하거나 '입사 후 적응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최근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각종 호신·안전용품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학교 안팎에서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자 학부모들 사이에서 '내 아이는 스스로 지키자'며 안전용품 구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 대상 폭행과 성폭력 등 강력 범죄는 2019년 1천500여 건에서 2023년 1천700여 건으로, 5년간 13% 증가했고요.
유괴도 48% 늘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은 범죄자를 만났을 때 대항할 수 있는 호신 도구뿐 아니라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경보기'를 가방에 매달고 다니고, 부모에게 실시간 자녀 위치를 알려주는 '초소형 위치 추적기' 등을 챙겨다니는 상황입니다.
교육계에선 학교 안팎의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국에선 경찰관이 초등학교에 상주해 있고, 일본은 퇴직 경찰관이 학교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위해 요소를 점검한다고 합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신문입니다.
전입신고는 임차인이 새로운 거주지로 옮길 때 이를 관할 기간에 알리는 법적 절차로, 주택 보증금을 보호하는 안전장치인데요.
한두 푼이 아까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을 상대로 보증금이나 월세를 깎아주는 대신 전입신고를 하지 않도록 하는 꼼수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서 어제 기준 전입신고 가능 여부가 표기된 서울의 오피스텔 월세 매물 중 21%가 '전입신고 불가'를 내걸고 있었는데요.
임대인들의 이 같은 꼼수는 세금 때문이었습니다.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때 업무용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면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어, 실제는 주거용으로 활용하면서 세금은 저렴한 업무용으로 내는 겁니다.
특히 업무용 오피스텔은 임대인의 보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아 많게는 수천만 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를 아낄 수 있는데요.
전입신고를 막는 특약이 전세 사기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처벌과 실효성 있는 단속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올해 정부의 예산 삭감에 중증외상환자 전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가 간신히 되살아났는데요.
정작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문의 모집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외상학 세부 전문의를 취득할 전임의 7명에게 1인당 연간 총 1억 2천4백만 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모집 공고를 냈지만, 2명만이 신청했는데요.
결국 공고를 연장했습니다.
복지부는 사업을 다시 진행하면서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수련기관을 기존 5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응급의학과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도 지원할 수 있도로 했지만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열악한 외상센터 근무환경으로 인력 양성이 더뎌지면서 권역외상센터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요.
예산 확보와 함께 업무 환경 개선 등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의료계는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구신문입니다.
안동시가 산불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주거지원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는 기사인데요.
안동지역은 산불로 현재까지 약 1천400여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선진이동주택 지원을 신청한 주민은 9백 명을 넘었는데요.
선진이동주택은 3인 기준으로 1세대당 1동이 공급되고, 싱크대와 옷장, 신발장, 에어컨, 바닥난방 등이 기본제공됩니다.
안동시는 부지가 확정된 지역부터 공사를 실시해, 4월 중 선진이동주택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입주를 지원할 계획이고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한 긴급 주거지원도 병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