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취임 100일 박병석 국회의장 "21대 국회 변화 보여줄 것"
박병석 국회의장이 오늘 취임 100일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엽니다.
오늘 간담회에서 박의장은 21대 국회 운영과 여야 협치 방안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세상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입니다.
국회도 더 유연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합니다. 300명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이제 각 당이 당론 최소화와 국회는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될 때입니다. 그래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국회의장은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습니다. 치열한 정책경쟁을 촉진해 의회민주주의를 꽃피우는 반듯한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시대의 대전환이 시작됐습니다. 인류가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미래가 해일처럼 밀려오고 있습니다.
익숙한 방식, 기존의 사고로는 감당하지 못할 근본적 변화입니다. 나라도 기업도 국민 개개인의 삶에도 변화의 충격을 피할 수 없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국회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낯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국회도 정부 못지않게 기민하게 움직여야만 합니다. 때로는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국민의 삶을 지켜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 과제인 전면적인 우선순위의 재조정, K-방역의 열쇠인 공동체 정신 함양,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는 세계 시민과의 연대도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법안과 민생 등 비쟁점 법안은 이보는 이번 정기 국회 안에 모두 처리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내후년 상반기까지는 선거의 계절입니다. 선거가 시작되면 경쟁에 앞섭니다. 서둘러도 빠듯한 국회의 시간입니다.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정기국회는 오직 민생과 미래에 집중하는 온전한 국회의 시간이어야 합니다. 100일 남짓 시간이 없습니다. 올해도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