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금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영국 이야기입니다.
영국에서 한 편의점에 난동을 부리는 고객의 모습이 공개가 됐는데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난동의 원인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는 요청 때문이었습니다.
여성이 편의점에 비치된 바구니를 집어 들어서 반대편으로 집어던집니다. 진열대에 있는 술병도 바닥으로 내동댕이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닥은 깨진 술병과 흘러나온 술로 금세 엉망이 됐는데요, 지난 5월 영국 남부 서리주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일입니다.
매장 직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서 한쪽으로만 통행하게 돼 있다며 이 동선을 지켜달라고 요청하자 화를 내며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직원은 매장 안에서 폭력을 경험한 사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이런 행위가 늘면서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는데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이른바 '코로나 앵그리' 현상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서 영국 소매업체 23곳의 최고경영자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노동자들을 폭행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물론 매우 잘못된 행동이지만 처벌 강화와 함께 이렇게 집단적으로 우울감 내지는 분노를 표출하는 국민들에 대한 심리 방역, 심리 케어도 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호주 해안에 고래가 떠밀려와서 목숨을 잃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상황인데요,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 섬 해안가의 모습입니다.
고래 수백 마리가 한꺼번에 밀려와 처음 발견된 것은 호주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입니다.
수심이 얕은 모래톱에 걸려서 바다로 돌아가지 못한 것인데요, 당국이 곧장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이틀 뒤인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