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규 확진자가 40명대 아래로 뚝 떨어졌지만 정신과 전문병원, 방위산업체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며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귀성길이 본격 시작됐는데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안에서 식사는 안 되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고
오늘 정오 기준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에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원, 가족, 접촉자 등 9명이 줄줄이 확진된 겁니다.
서울대에서는 첫 2차 감염사례가 나왔습니다.
관정도서관 청소노동자 A씨가 확진됐는데,
어제 확진된 중앙도서관 청소노동자 B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병에 취약한 의료기관에서 또 집단발병 사례가 나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병원인 서울 도봉구의 다나병원에서 환자 2명이 확진돼 시설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입원환자 등 186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인데, 장기 입원 환자가 많아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집단 감염은 10명,
안양의 음악학원서 1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고
포함시 어른신모임방, 부산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12명과 16명이 됐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본격 추석 연휴 이동이 시작되면서 감염 규모는 커질 수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고령층 사망이 크게 늘어나는만큼 추석 연휴 가족모임과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매장내 식사가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됩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