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새 청소년들을 둘러싼 이슈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것이 '자해'입니다. 청소년 자해 상담 건수는 지난 2017년 8,352건에서 지난해 39,406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해, 자살 상담 건수(27,825건)를 뛰어넘었습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자해는 왕따나 학교 폭력만큼 심각한 고민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디오머그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청소년 자해를 집중 조명합니다. 지난 여름 한 달간 비디오머그는 자해하는 청소년들, 자해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과 소통하는 유튜버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이들과 대화하면서 청소년들이 자해를 멈추고 건강하게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살고 싶어서 자해합니다" 첫 번째 편에서는 자해하는 청소년들이 말하는 '내 몸에 상처를 내는 이유'를 들어봅니다. "죽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고 싶어서 자해한다"는 아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병들고 아픈 마음을 들여다봅니다.
(SBS 비디오머그)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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