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시너지'로 맑은 기업 vs 복병 만나 흐린 기업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만만치 않아 불안한 한 주 였습니다.
방역이 곧 경제임을 다시 실감헀는데요.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실적과 전략으로 부각된 기업, 또 악재 만난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며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경제가 언제 코로나 족쇄에서 풀릴지 기약은 없지만 국제통화기금이 세계경제가 걱정보다는 좀 나을 것 같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러면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LG화학입니다.
기존사업 석유화학, 새 사업 전기차 배터리 쌍끌이로 역대 최대 실적 내놨습니다.
세계적 불황 무색하게 3분기 영업이익이 160% 가량 급증한 9,021억원 매출까지 9% 늘어 모두 역대 최대였습니다.
코로나로 억눌렸던 가전, 자동차 수요 늘며 내장재 수요 급증했고 전기차 배터리도 흑자 이어간 덕이었습니다.
예정된 전기차 배터리사업 놓고 소액주주들이 불만인데요.
4분기 실적도 호조 예상돼 분사 뒤 '팥없는 팥빵'될 것이란 걱정은 좀 덜 것 같습니다.
다음은 네이버와 CJ그룹입니다.
포털공룡과 물류, 콘텐츠 강자가 제휴합니다.
네이버의 CJ대한통운 지분 인수설에서 출발해 그룹차원 전략적 제휴로 커졌습니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 CJENM 등의 지분 교환이 고려 중입니다.
쇼핑과 콘텐츠 전송은 장악했지만 물류와 추가 콘텐츠가 필요한 네이버가 이 두 분야 1등 CJ와 손잡는 겁니다.
일단 외관상 '환상적 결합'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시장 독과점 가능성, 이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먼저 오뚜기입니다.
현 정부 들어 '대표 모범기업'이던 이 회사가 지금 세무조사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지난달부터 오뚜기를 세무조사 중입니다.
정기조사로 보기엔 이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