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올해 12월 3일이 수능날인데요, 정부가 수능시험 고사장에 있는 책상에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는데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가장 큰 우려는 가뜩이나 좁은 책상이 가림막 때문에 더 좁아진다는 것입니다.
학교마다 책상 크기에 차이는 있지만 수능 시험지를 펼치면 대체로 책상이 꽉 차는데, 여기에 가림막까지 설치하면 쓸 수 있는 책상 세로 길이가 9cm나 더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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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서 가림막 설치는 불가피하다며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가 통과할 수 있고, 또 시험지를 접어서 풀어도 된다고 설명했는데요, 수험생들은 가림막이 시험지를 넘기는 데 방해가 되고 국어 영역같이 지문이 긴 경우에는 접어서 풀기도 불편하다며 수험생들 입장은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고사장 가림막 설치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와서 1만 3천 명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수험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겨냥해 수능 가림막을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났는데요, 이에 몇몇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불안해서 미리 사서 연습해봤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앵커>
정 방법이 없으면 시험지를 접어서 푸는 연습을 미리 해 두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가을꽃 마치 대명사처럼 얘기가 되고 있는 풀이죠. 분홍빛 핑크뮬리에 대해서 퇴출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두 지자체가 도내에 심은 2천300제곱미터 규모의 핑크뮬리 밭을 모두 제거하고 다른 종을 심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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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는 9월에서 11월 사이 짙은 분홍빛의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는 2015년 제주도의 한 생태공원에서 관광객 유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