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최고감염병 전문가 "백신 본격 접종, 내년말에나" 外
[앵커]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대선이 열흘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은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가을로 접어든 후부터 코로나19가 무섭게 재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코로나19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에 가속도가 붙은 모습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천331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11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른 겁니다. 피해가 가장 큰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88만명을 넘었고, 인도는 790만명, 브라질은 539만명을 각각 넘으며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23일과 24일 이틀 연속으로 8만명을 넘으며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심각한데도 백악관 측은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마크 메도스 비서실장은 "코로나바이러스는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대유행을 통제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중하겠지만, 그 이전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마스크 착용이나 봉쇄 조치에 미온적이었지만, '코로나19를 통제하지 않겠다'는 명시적 언급이 나온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당장,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바이러스에 패배했다는 백기를 흔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비판적 언급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펜스 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