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WTO 사무총장 '유명희 지지' 공식 발표
[앵커]
미국 무역대표부가 세계무역기구, WTO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나이지리아 후보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상황에서 변수가 될지 주목되는데요.
워싱턴 연결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조금 전 성명을 통해 세계무역기구 차기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USTR은 "유 본부장은 통상 분야의 진정한 전문가로 통상 교섭과 정책 수립 분야에서 25년 동안 두드러진 경력을 쌓았다"면서 "WTO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필요한 모든 기량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WTO와 국제 통상은 매우 어려운 시기다"라고 강조했는데요.
"분쟁 해결 체계가 통제 불능이고 기본적인 투명성의 의무를 지키는 회원국이 너무 없는 시기를 맞아 실전 경험이 있는 진짜 전문가가 이끌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키스 록웰 WTO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열린 전체 회원국 대사급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미국 대표단이 회의에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의 입후보를 지지할 수 없으며 계속해서 유 본부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미국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유 본부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현재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앵커]
이번에는 미국 대선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미국 경합주 판세는 북부와 남부 지역 추세가 뚜렷하게 갈립니다.
쇠락한 공업지대로 분류되는 북부 '러스트 벨트'에선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격차를 벌리고 있는 반면 이른바 '선벨트'로 불리는 남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남부 지역 경합주 플로리다, 애리조나, 노스 캐롤라이나 3곳에서는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가 뚜렷합니다.
특히 플로리다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