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1명…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을 넘었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확산세가 더 거세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수험생이 수능 당일 확진되더라도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11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만5,163명으로 늘었습니다.
사흘간 4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늘어난 건데요.
이 가운데 지역감염이 493명, 해외 유입이 18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92명을 비롯해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만 35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부산이 31명,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에서 10명이 나왔습니다.
일상생활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인데요.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2일)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학원에서 수험생과 강사 등 모두 18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 마포구의 한 홈쇼핑 업체에선 1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11명이 확인됐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회사에서는 7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고, 대전의 한 술집과 관련한 확진자는 하루 사이 8명이 더 나왔습니다.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과 관련해서도 접촉자 10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15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6,572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가 101명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100명을 넘으면서 환자를 치료할 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수도권과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임과 외출 자제 등 감염 확산을 막을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