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대원사 계곡길에서 만추의 힐링 즐겨요"
[생생 네트워크]
[앵커]
개통 1년을 맞은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이 경남 산청을 대표하는 힐링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하는데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계곡길을 걷다보면 스트레스도 절로 풀린다고 합니다.
김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정 지리산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은 지친 심신에 평온을 주고, 막바지 단풍은 만추의 낭만을 더합니다.
늦가을을 맞아 불어오는 찬바람은 복잡한 머리 속을 식히는 '힐링'에는 제격입니다.
천년고찰 대원사 입구를 지나 유평마을까지 난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몸도 마음도 가뿐합니다.
"오는 길도 좋고 계곡도 깊고 돌도 있고 물소리도 나고요. 산에 단풍도 너무 예쁘고 우리 언니들이랑 같이 오니까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을철 주말에도 1천여명이 찾는 지리산 대표 탐방로인 대원사 계곡길은 지난해 11월 개통했습니다.
자연흙길과 목재데크로 조성된 완만한 계곡길은 노약자들도 걷기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작가 유홍준은 특히 이곳 계곡을 '남한 제일의 탁족처' 즉 발을 담그고 싶은 계곡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소막골 야영장에서 유평마을까지 편도 3.5㎞의 아름다운 계곡길 입니다. 남한 제일의 탁족처인 이곳 대원사 계곡에서 마지막 가을을 마음껏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지리산 대원사 계곡길, 개통 1년을 맞아 어느덧 산청의 대표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연합뉴스 김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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