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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4일) 저녁 8차 당대회를 기념한 야간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신형 SLBM,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무기들이 등장한 가운데 핵무장력을 과시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의 김일성광장에서 어제저녁 8차 당대회를 기념한 북한의 야간 열병식이 열렸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고위간부들과 함께 열병식에 참가했습니다. 어제 열병식에서는 신형 SLBM과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 미사일을 비롯해 각종 무기들이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SLBM은 '북극성-5ㅅ'이라고 쓰여 있었는데, 지난해 10월 당창건기념일에 등장한 '북극성-4ㅅ'형보다 직경과 탄두가 커져 다탄두 탑재형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중앙통신은 SLBM을 "수중전략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고 지칭하면서 "세계를 압도하는 군사기술적 강세를 확고히 틀어쥔 혁명강군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노동당의 믿음직한 핵무장력', '세계적인 핵강국'과 같은 말로 북한의 핵무력을 과시했습니다. 열병식에서 연설한 김정관 국방상은 "적대세력들이 국가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지난해 10월 당창건기념일 이후 3개월 만으로,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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