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기 상조라고 일축한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원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첫 소식, 배해수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회견의 최대 관심사는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여부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국민 공감을 전제로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문 대통령:적절한 시기가 되면 아마도 더 깊은 고민을 해야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등 여권과 충돌해온 인사들은 적극 껴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그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다. 그리고 윤석열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심 이반을 불러온 갈등을 봉합하고 정치 행보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편,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기도가 추진하는 재난기본소득 등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는 열린 태도를 보였습니다.
[배해수:(재난지원금 같은)정부의 주요정책을 지자체가 선도 또는 주도하는 현상, 대통령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문 대통령:지역차원에서 말하자면 보완적인 그런 재난지원을 하는 것은 지자체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즉각 SNS 메시지를 통해 대통령이 경기도의 노력을 수용했다며 환영을
표했습니다
OBS뉴스 배해수입니다.
[영상취재:채종윤,이시영/영상편집:양규철]
[배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