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부터 헬스장과 노래방 등 일부 업종 영업이 재개됐습니다. 현장은 북적였는데, 노래방의 경우 빈 방을 찾기가 힘들 정도여서 우려를 감추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집합 금지가 계속되고 있는 업종에선, 오늘도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6주 만에 문을 연 노래방엔, 이용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송준수 /서울시 성동구
“노래방 연다는 소식에 여기 와봤는데, 친구들이랑 놀 생각에 좀 신나고 재밌을 거 같아요."
한 달 반 만에 영업이 재개된 코인노래방입니다. 손님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빈 방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헬스장도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박인호 / 서울시 강남구
“일단은 찌뿌둥했던 몸을 조금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지난주까지만 해도 텅텅 비었던 카페들도, 삼삼오오 만난 고객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반면, 여전히 집합금지 대상으로 묶인 유흥업소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은자 / 광주시 유흥업소 업주
"우리 업주들 한계점에 도달했어요.우리는 대한민국 국민 아닙니까?"
정재형/인천유흥주점 번영회
"차별적인 영업정지를 즉각 철회하고 형평성 맞게 방역수칙을 보완해가지고"
전국유흥주점중앙회는 적절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오는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겠다며 집단행동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윤서하 기자(ha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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