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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플라스틱 팔레트 생산 공장서 불 (서울=연합뉴스) 19일 오전 11시 47분께 충북 증평군 도암면의 한 플라스틱 팔레트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팔레트 생산 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하는 소방대원들. 2021.1.19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행정안전부는 최근 수년간 산업시설 화재로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연중 1월에 화재 발생 건수가 가장 많으며, 담배꽁초 방치와 같은 부주의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며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0일 당부했다.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2015∼2019년) 동안 공장이나 창고, 작업장 등 산업시설에서 모두 2만7천985건의 화재가 발생해 모두 1천315명(사망 91명·부상 1천224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최근 10년 산업시설 화재 피해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시설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2015년 208명, 2016년 231명, 2017년 274명, 2018년 284명, 2019년 318명 등으로 늘고 있다. 재산피해 역시 2015년 2천602억원, 2016년 2천211억원, 2017년 2천967억원, 2018년 3천469억원, 2019년 3천451억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산업시설 화재 현황을 월별로 보면 1월에 2천946건(5년 누적)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물을 사용하는 시설에서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나 전열기를 쓰다가 과열로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31.7%(8천859건)로 가장 많았고 접촉 불량과 과부하 등 전기적 요인 28.3%(7천932건), 정비 불량 등 기계적 요인 17.4%(4천878건) 순으로 집계됐다. 2015∼2019 산업시설 화재 현황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중에서는 담배꽁초가 원인이 된 경우가 22.5%(1천995건)로 최다였고 용접·절단 20.5%(1천812건), 불씨 방치 17.8%(1천575건), 쓰레기 소각 14.4%(1천27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행안부는 산업시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 안에 별도 흡연구역을 설치하고 동파 방지를 위한 열선이나 전열기는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알려주는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한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할 때는 물론 아주 작은 담배꽁초를 처리할 때도 끝까지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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