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70대 어르신이 놀이공원용 장난감 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한 사실이 알려져 경찰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았습니다.
21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도로에서 후씨(76) 할머니가 동물 모양의 장난감 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 행인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 할머니가 이 지역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장난감 차 대여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경찰은 이 할머니를 찾아가 "장난감 차를 타고 도로를 주행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안전교육을 실시했고, 할머니도 "앞으로 장난감 차를 안 타겠다"고 경찰관들에게 약속했습니다.
할머니는 평소 다리가 불편하고 집도 직장과 가까워 출퇴근 시간에 장난감 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할머니 너무 귀여워요", "그래도 도로에서 타는 건 위험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민가경>
<영상: 로이터,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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