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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5일) 첫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태국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태국 해군이 침몰하는 어선에 고립된 고양이들을 구조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태국 안다만 해상에서 어선 1척에 불이 났습니다. 선원들은 긴급 출동한 태국 왕립 해군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선박 잔해를 수거하고 기름 유출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서 사고 해역을 관찰하던 해군은 미처 구하지 못한 선원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고양이 4마리였는데요, 이에 한 장교가 구명조끼를 입고 곧장 바다에 뛰어들었고, 배 뒤쪽은 거센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앞쪽은 침몰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는 지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허리에 밧줄을 매고 선박으로 헤엄쳐 다가간 장교는 울고 있는 고양이 중에서 3마리는 자루에 넣고 나머지 1마리는 어깨 위에 얹은 뒤 헤엄쳐 돌아왔습니다. 이때 배는 완전히 가라앉았다고 하는데요, 구조된 고양이들은 다행히 1마리도 다치지 않았고 현재 해군 지휘소에서 부대원들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앵커> 이 고양이들, 태국 해군의 상징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듭니다. 두 번째 소식은 무엇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남성이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에게 물렸다는 사연이 공개돼서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가평의 한 공원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하던 중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피투성이가 된 남성의 얼굴과 털이 뜯겨나간 반려견 다리의 상처가 보입니다. 글쓴이는 로트와일러 견주가 개가 뛰는 것을 보고 바로 뒤쫓아 달려왔지만 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를 제어하지 못했다며, 가까스로 벗어나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을 때 로트와일러 견주는 사라진 뒤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불과 10~15분 사이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했기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잡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로트와일러 견주의 신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이 사실이라면 과실치상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도망왔다는 것이잖아요. 참 그러네요. 그런데 저런 맹견은 입마개 이거 권고사항이 아니라 이제 의무적으로 꼭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그렇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따라서 맹견으로 분류된 견주들은 입마개를 반드시 해야 하고요. 또 지난 2월부터는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됐습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과태료 300만 원을 물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맹견 키우시는 분들 진짜 꼭 입마개 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떤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은 영화 이야기인데요, 미국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서 전 세계 77관왕을 차지한 영화 미나리가 불법 유통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계 이민자 가족의 미국 정착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 그제 국내 개봉 첫날부터 4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윤여정 배우, 한예리 배우 등 배우들의 노미네이트와 수상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어서 새로운 한류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기대가 커지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만큼 불법 복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한 달 전부터 미나리의 불법 복제물이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나리의 수입, 배급사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 행위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들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 현황 파악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 SBS뉴스를 네이버에서 편하게 받아보세요 ▶ [기사 보기] LH 직원 땅 투기 의혹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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