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 문화현장]
<앵커>
국내 대표적인 미술 장터 화랑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새봄을 맞아 다양한 신작들과 함께 미술시장의 활력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2021 화랑미술제 / 7일까지 / 코엑스]
신축년 새봄 흰 소의 붉은 심장이 힘차게 박동하고 있습니다.
단단한 철판 위에 아크릴 물감의 흰색과 붉은색 대비가 강렬함을 더합니다.
푸른 잎과 색색의 꽃, 새와 곤충들이 화폭을 가득 채운 채 봄기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장지 위에 석채 안료를 덧칠하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의 숲 속 가득한 생명을 서정성 있게 살려냅니다.
꽃사슴의 뿔은 나무가 되어 뻗어 가고 꽃처럼 나비들이 모여듭니다.
카메라로 포착한 찰나의 순간이 생명의 탄생을 축복한 것입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신진 작가전 <줌 인> 코너는 올해도 10명의 촉망받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이 코너의 최우수상 수상자는 이제 당당히 자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치 흑백사진처럼 수묵으로 비단 위에 펼친 풍경은 자연의 조화 속에 고요함이 흐르고 있습니다.
[윤여선/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 : 올해 화랑미술제의 주제는 '아트 백신'입니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고자 공간도 보다 쾌적하게 꾸몄고요 좋은 향기와 아름다운 음악도 준비했습니다.]
올해 39회를 맞는 화랑미술제에는 전국 107개 갤러리가 500여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을 선보입니다.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국내외에서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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