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도네시아 해군의 잠수함 한 대가 훈련중 실종됐습니다.
21일 오전 3시(현지시간)께 발리섬 인근 해역에서 어뢰 훈련을 위해 잠수한 뒤 연락이 끊겼다고 합니다.
수색 중인 잠수함은 1980년 건조된 독일산 재래식 1천400t급 잠수함 '낭갈라'(Nanggala·402)함입니다.
인도네시아 군 당국에 따르면 낭갈라함은 최대 잠수 가능 깊이인 200여m보다 훨씬 깊은 600∼700m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돼 참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정원이 34명이지만 훈련에는 53명이 탑승했는데요. 이 잠수함이 기동하던 곳으로 추정되는 해역에서는 유출된 기름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낭갈라함이 잠수 중 침수가 발생하면서 전력이 끊기고, 통제력을 잃어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은 "낭갈라함은 재래식 잠수함이라서 최대 잠수 가능 깊이가 250m이다. 700m까지 내려갔으면 부서졌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박혜진·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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