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스러운 백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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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이 2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하 추진단)은 22일 참고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6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1차 접종 기준)이 203만4천236명으로 잠정 집계돼 2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접종이 시작된 지 55일 만이다.
접종 시작 38일만인 지난 5일 100만명을 넘어선 뒤 17일만에 200만명대로 넘어선 것이다.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주간 일평균 접종 건수를 보면 3월 첫째 주 5만6천명 수준에서 3월 둘째 주 5만3천명, 3월 셋째 주 1만7천명, 3월 넷째 주 2만5천명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첫째 주 일평균 4만명, 둘째 주 5만명, 셋째 주 6만5천명, 넷째 주 12만8천명을 기록하며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것에 대해 "지난 8일 71곳이었던 예방접종센터를 15일 175곳, 22일 204곳으로 늘리며 운영했고 위탁의료기관 1천794곳에서도 접종이 시작되면서 일별 접종 역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이달 말까지 3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추진단은 "국민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위탁의료기관 1만4천여곳 운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접종 시기가 되면 적극적으로 접종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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