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2년 만에 재개된 만큼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화려한 복귀를 꿈꿨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주요 기업들이 오프라인 전시에 불참하면서 업계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전시회로 전락했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행사 첫날부터 신제품 발표가 이어졌던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눈에 띄는 신제품 공개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 워치에 적용될 유저인터페이스(UI), '원 UI 워치'를 공개하면서 MWC의 면을 살렸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선보인 것 역시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에 그쳤습니다. 삼성전자에 있어 올해 MWC는 하반기 개최될 자체 언팩의 기대감을 높이는 수단에 불과했죠. 또 올해는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 LG전자가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방구석 랜선탐방 MWC 2021' 이번 리뷰편에서는 올해 모바일, 단말 분야 주요 이슈를 담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