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래도 믿을 건 백신 밖에 없는 상황인데 공급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오늘부터 50대 접종이 시작됐지만 당초 맞추려던 모더나 물량이 부족해 다음 주 접종자들은 대부분 화이자를 맞아야 합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55세~59세 접종을 시작한 서울의 두 병원입니다. 사용한 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로 각기 다릅니다.
김종래 / 인천 미추홀구
"뉴스가 나와서 헷갈리기는 했는데, 제가 맞는 의원은 모더나라고 그러더라고요."
수도권에서는 251개 의료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에서 모두 화이자로 접종했습니다.
다음 주 예약자들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화이자를 맞아야 합니다. 이번 주부터 대량으로 들어온다던 모더나 공급에 계속 차질이 빚어져서입니다.
박지영 /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지원팀장
"모더나 측에서 생산 관련 이슈가 있다고 통보를 해왔습니다."
다음 달 28일까지 접종 예약한 50대는 617만 명에 이르지만 모더나 백신 잔여량은 108만 회분에 불과합니다.
홍정익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접종이 시작되기 일주일 전에는 다음 주에 접종이 시작되는 백신의 종류를 알려드릴 수 있을 것으로…"
국내기업이 위탁 생산을 시작할 때까지 모더나 공급이 지연될 경우 다음 달 말 시작하려던 40대 이하 접종도 미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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