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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연합뉴스) 12일 점심시간 무렵 중국 상하이 도심 인민광장 인근 골목의 작은 가판점 앞.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 문양이 그려진 간판이 걸린 작은 가게 앞에 긴 줄이 있었습니다. 이미 값을 치른 수십 명의 젊은이가 30분 이상 차례를 기다렸다가 설탕 과자 '달고나'가 든 은색 통을 하나씩 받아 가고 있었습니다. '오징어 게임' 드라마 포스터가 붙은 벽 앞에 선 2명의 직원은 각각 동그라미와 네모 문양이 그려진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세모, 네모, 별, 우산 같은 모양을 찍은 달고나를 바쁘게 만들어내고 있었는데요, 원래 이곳은 커피를 팔던 가판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오징어 게임' 열풍에 편승해 달고나를 덤으로 팔기 시작했다가 인터넷에서 인기 가게로 떠오르면서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고 합니다. 한 직원은 "오늘은 화요일이라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라며 "주말인 그제는 손님들이 두 시간씩 이상 기다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 차대운 상하이 특파원이 현장에 가봤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제작 : 송영인·최수연> <영상 : 차대운 연합뉴스 상하이 특파원 촬영>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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