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욕실에서 많이 쓰는 샤워기 필터에서 일부 제품의 잔류 염소 제거율이 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욕실용 필터샤워기 20개를 시험 평가한 결과 전체의 35%인 7개 제품의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13개 제품은 잔류염소를 100% 제거했지만, 7제품은 57%~5% 수준에 그쳤습니다.
살균 소독제 쓰이는 염소는 수돗물 1리터 당 0.1~4mg 정도 남아 있어야 하는데, 이를 초과할 경우 수도관을 부식시키거나 발암 물질을 생성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수기의 경우, 잔류 염소를 반드시 80% 이상 제거해야 한다는 기준이 있지만, 필터샤워기의 경우 별도의 기준도 없고, KC 인증 대상에서도 빠져 있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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