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2개월여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장성 10명 이상이 전사한 것은 현대사의 전례 없는 '군사적 무능'을 보여준다고 제임스 스타브리디스 미국 예비역 해군 대장이 1일(현지시간) 지적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령관인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을 지낸 스타브리디스 장군은 이날 미국 뉴욕 WABC방송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두 달간 최소 12명의 러시아 장군이 살해된 것을 목격했다"며 "현대사에서 장군의 전사 측면에서 비교할 만한 상황이 없다"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는데요.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미국의 경우 20년간 전쟁을 벌인 아프가니스탄전은 물론 이라크전 사례까지 통틀어 "실제 전투에서 전사한 장군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러시아군의 무능이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군수 조달의 무능력, 형편없는 전투 계획, 흑해함대 기함 '모스크바호'의 침몰 등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성과는 형편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스타브리디스 전 사령관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인 사실을 거론하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이웃국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나토의 확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1천 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를 격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군은 1천 대 이상의 러시아 탱크와 약 200대의 항공기, 2천500대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현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미국 국방부 유튜브·@armyinformcomua 트위터·@DefenceU 트위터·젤렌스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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