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는데 창밖에서 호랑이가 노려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중국 허난성의 한 동물원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통유리를 사이에 두고 밥을 먹으먹서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화장실 역시 이 식당과 연결돼 호랑이를 직접 마주할 수 있다는 건데요.
화장실의 뒤쪽 창문에 철제 창을 놓았지만, 방탄 유리창은 설치되지 않아서 화장실 이용객들이 외부에 있는 야생동물들의 움직임에 노출되는 겁니다.
동물원 측은 호랑이가 있는 경치 좋은 곳에서 볼일을 볼 수 있는 특별한 화장실은 견고한 시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현지 누리꾼들은 화장실의 안전성과 호랑이의 정신 건강은 괜찮은 지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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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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