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을 공개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조정을 위한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언젠가는 인상 속도를 늦출 거라고 예고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강력한 금리인상 의지를 재차 드러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7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참석자들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훨씬 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연준은 40년 만의 최악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네 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고, 지난 두 차례 회의에서는 0.75%p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최고 2.5%까지 올렸습니다.
다만 물가 오름세가 안정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판단될 경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는 메시지도 나왔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 누적효과를 평가해 일정 시점에서는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일부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나타나며 일각에서는 9월 상승폭이 0.5%p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추가 금리인상 예고에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 거래일 대비 0.5%, 나스닥 지수는 1.25% 떨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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